다크판타지 만화 베르세르크 작가 미우라 켄타로 님의 별세 소식
지난 5월 6일 원작 만화 베르세르크의 작가님 미우라 켄타로 씨가 대동맥 박리로 사망하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미우라 켄타로 작가님의 대표작품인 베르세르크는 암울한 다크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액션 판타지물로 일본과 한국뿐만이 아닌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았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는데요.
미우라 켄타로 작가님 특유의 디테일한 묘사와 퀄리티 높은 그림체 때문에 많은 팬들이 고퀄리티의 다크판타지 작품으로 알고 있는 만화였죠. 그러나 세계관의 규모와 이야기의 스케일이 너무나도 방대해 미우라 켄타로 작가님은 연재하는 동안에도 작업량이 산더미처럼 쌓여 휴재를 내면서까지 연재분을 계속 그려오시며 무려 1989년부터 지금까지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팬들을 위해 베르세르크를 연재하셨습니다.
위 그림은 모두 베르세르크의 한 장면이며 한 땀 한 땀 수작업으로 그린 결과물이라고 합니다. 만화가란 직업이 한 장면 한 장면 그리는 속도가 엄청 중요한 것을 아는 저이기에 이렇게 임팩트 있는 한 장면을 만들기 위해 작가님이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셨을지 감히 상상조차 되지 않네요.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현재 한국에도 베르세르크가 40권까지 정발 되어 있을 정도로 어디서나 알아주는 작품인데요. 비록 작가님이 직접 완결을 쓰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안타깝고 아마도 베르세르크를 대신 연재해 줄 다른 작가님 또한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아 미완결인 체 역사 속에 남을 거 같아 너무나 아쉽습니다.
하지만 작가로 데뷔하고 돌아가시는 그날까지 베르세르크를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연재를 무리해가면서까지 진행하신 참된 작가님 미우라 켄타로 님 부디 그곳에서는 편안히 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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