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 34권


충격의 완결! 그동안 고마웠다 진격의 거인!!


세계적인 붐을 일으켰던 신드롬 작품 진격의 거인의 마지막 이야기를 다룬 34권이 이번달 국내의 발행되면서 드디어 막을 내렸는데요. 다른 작품도 아닌 진격의 거인 완결편이니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처음으로 이 작품을 접했던 것이 초등학생 때였는데 입시를 준비하는 고3이 되어서 완결이 났네요.
전설로 남을 명작 진격의 거인 마지막 이야기는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살펴봅시다.



33권 에렌과의 최종결전 이야기부터 시작해 에렌이 각성한 시조의 능력으로 역대 9거인 계승자들을 전부 소환해 아르민 일행을 막아섭니다.

다수의 일반거인도 버거운 마당에 다수의 9거인 능력자들이니 상황은 에렌을 설득하기는 커녕 죽이는 것 조차 버거운 상황이 되고, 상황을 더욱 더 절망스러워지는 와중에...

하늘을 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새로운 턱거인 팔코의 등장으로 판도가 다시 한 번 뒤집어 지게 되어 인류쪽에 에렌을 이길 수 있는 희망이 생깁니다.



진격의 거인의 최종클라이맥스 장면입니다.
결국 아르민과 미카사는 에렌을 구하기 위한 싸움을 벌여왔지만 에렌의 본심을 깨달은 미카사는 에렌이 의도한대로 그를 스스로 죽이게 되고, 마지막 미카사를 바라보면서 체념한 듯한 에렌의 의미심장한 표정이 너무나 슬프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이 결말에 대해서는 사람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꽤날 갈리며 여러 논쟁이 벌어졌는데요.
제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시조 유미르의 뜬금없는 프리츠왕을 향한 사랑의 감정이 좀 이해가 되지 않았고, 그 부분을 납득할 수 있게끔 다뤄주길 바랬는데 살짝 아쉬운 감이 남아있긴 했습니다.

그래도 나름 엔딩 부분에 있어서는 여운이 남고 꽤나 오래 후유증이 갈만큼 인상깊은 연출을 보여주어 괜찮은 점도 있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끝나가는 각자의 이야기 마레는 마레대로 파라디섬은 파라디섬대로 전쟁의 막을 내리면서 살아남은 캐릭터들은 모두 해피엔딩을 맞으며 이렇게 정말 진격의 거인이 끝나는 줄 알았으나....



에렌의 머리가 뭍힌 나무에 또다시 시조 거인의 능력이 깃들어 나무가 거대해지면서 그 힘은 또 다른 한 아이가 찾으며 시조 유미르가 처음 거인의 힘을 찾은 장면과 오마진겨주 되며 최종적으로 결말을 맞이합니다.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나나 싶었지만 또 다시 거인의 힘을 누군가가 찾음으로써 또 다른 진격의 거인의 비극이 일어나는 결말이죠.

무작정 마지막에는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것보다는 결국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는다는 작가가 생각한 가장 현실적인 엔딩이 아닐까 싶네요.

이렇게 오랜 시간을 함께한 진격의 거인이 드디어 완결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재미를 선사해준 진격의 거인 역사속에 남을 명작으로 자리 잡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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