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전개 방식을 보여주는 추리물 <탐정은 이미 죽었다>
「고등학교 3학년인 나, 키미즈카 키미히코는 한때 명탐정의 조수였다.
“너, 내 조수가 되어줘.”
──시작은 4년 전, 지상 1만 미터 위의 상공.
하이재킹을 당한 비행기 안에서 나는 천사 같은 탐정 시에스타의 조수로 선택되었다.
“알겠지? 네가 벌집이 되는 동안에 내가 적의 목을 취할게.”
“거기 명탐정. 내 죽음을 전제로 계획을 세우지 말라고.”
그로부터 3년, 우리는 눈부신 모험극을 펼쳤고── 죽음으로써 헤어졌다.
홀로 살아남은 나는 일상이라는 이름의 현실에 빠져 안주하고 있었다. ……그걸로 괜찮냐고?
괜찮고말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니까. 그렇잖아? 탐정은 이미, 죽었으니까.」
주인공: 키미즈카 키미히코
-과거 명탐정 시에스타의 직속 조수 & 현재는 평범한 고교생
나츠나기 나기사
-누군가의 심장을 이식받아 살아난 히로인 캐릭터
사이카와 유이
-로리 & 아이돌 속성
샬럿 아리사카 앤더슨
-키미즈카 키미히코의 라이벌 & 과거 시에스타의 밑에서 일함
시에스타
-시에스타가 본명이 아님 그러나 본명은 아직까지 언급된 바 없음 (2권기준)
작품 <탐정은 이미 죽었다>의 최중요 인물 작중 현재의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
탐정은 이미 죽었다 얼핏 보기에는 추리하는 내용으로 가득한 코난을 연상케 하는 라이트노벨이었지만 생각보다는 추리를 하는 것보다는능력 배틀을 하는 비중이 꽤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신기한 것은 주인공 키미즈카 키미히코와 그가 따라다니는 명탐정 시에스타가 떡하니 주인공이라 설명되어 있는데 이야기는 정작 시에스타가 죽은 후의 시점에서 시작하며 중간중간 키미히코의 과거 회상으로 시에스타가 등장하는 신선한 전개 방식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또한 양산형 러브코미디 같은 느낌은 아니면서도 여러 명의 히로인이 나오고, 각각 히로인들의 매력도 아주 볼 맛이 있어 여캐들의 모습을 감상하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습니다.
각각 캐릭터들을 한 명 한 명 등장시킬 때마다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있고, 또 인물들 간의 떡밥 회수나 관계가 치밀하게 설정되어 있어 남성 독자를 노린듯한 무리수적인 여캐 등장 같은 느낌이 없어 매우 좋았습니다.
<탐정은 이미 죽었다>는 이미 일본에서 신작 라이트노벨 수상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검증된 작품이며 인기 또한 상당해 애니메이션화가 벌써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일본 현지에서도 극찬을 받은 라이트노벨이니 저 또한 이런 실적 때문에 고민을 하다 결국 구매를 하였죠.
작품 평가
-일단 추리물이라는 점에서 라이트노벨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소재를 가졌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 또한 추리물을 별로 반기지 않는 편이라 구매를 많이 고민하기도 했지만 막상 읽어보니 추리물의 비중이 있기는 하지만 너무 복잡하게 풀어내지 않아 평범하게 집중해서 읽어도 모두 이해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추리의 비중이 다수를 차지하는 방식이 아니었기에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바로 탐정은 이미 죽었다의 세계관은 현대 시대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판타지 요소가 추가되어 있기에 중간중간 특수 능력을 이용한 전투라던가, 특수 능력을 이용한 사건 해결 등의 요소를 넣어 더 흥미롭게 작품을 읽을 수 있게 해 줍니다.
스토리, 떡밥 회수, 캐릭터, 전개, 적절한 진지와 개그의 조화 과연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니만큼 뭐하나 빠지는 것 없이 완벽했습니다. 추리 내용도 중학교 수준만 졸업해도 완전 이해가 가능한 수준이라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던 것이 크게 한몫한 것 같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무엇보다 "작가님의 필력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필력 하나만으로 읽는 사람이 이렇게 작품 속에 빠질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할 정도였기에 이 느낌은 꼭 한 번 여러분이 읽으면서 느껴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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