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 목요일 바로 어제 첫 개봉을 시작한 페이트 스테이 헤븐즈 필 3장
시리즈의 마지막을 알리는 스프링송을 보고 왔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어제 당일 바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학교가 저를 붙잡는 바람에 오늘로 예정이 변경되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많이 기대를 한만큼 이야기할 거리가 아주 많은데요. 천천히 한 번 리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일단 “스프링송”의 전체적인 평가는 10점 만점의 100점입니다.
역시 제작사 “유포터블”은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더군요.
뛰어난 작화는 물론이고 초반부부터 몰입감을 높여 보는 내내 숨을 죽이며 관람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연출인데요.
연출이 정말 기가 막힙니다. 화면을 보면서 온몸에 소름이 끼치다 못해 오한이 들어 살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임팩트 있는 장면이 계속해서 나오는데 진짜 말로는 제가 느낀 기분을 표현 못 할 정도입니다.
장면 하나하나를 놓치는 것이 아까울 정도라 화면에서 정말 1초도 눈을 돌리지 않은 것 같네요.
페이트 리뷰에서 가장 큰 장점인 전투씬을 빼놓으면 안되겠죠.
진짜 작화진의 영혼을 갈아넣은 초월급 퀄리티의 작화였습니다.
특히나 전 라이더 vs 세이버 전투씬과 키레이 vs 어쌔신 전투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시로 vs 버서커 전은 꽤나 기대했지만 분량 조절에 문제로 예상보다는 전투가 짧게 끝난 감이 있어 이 부분만큼은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라이더는 정말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강해서 매우 놀라웠고, 키레이는 악역으로 나오지만 오로지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 하나를 끝까지 밀어붙이는 일관성 때문에 오히려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우선 ubw 판에서는 안대를 벗은 적이 없어 맨 얼굴의 라이더를 보지 못했지만 세이버와의 격전에서 안대를 벗으며 상당한 미모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라이더가 가진 모든 기술을 보여주며
세이버와 비등하게 겨루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죠.
개인적으로 이번 극장판으로 인해 키레이가 정말 좋아졌습니다. 비록 악역으로 구분되는 캐릭터이지만 초반부 서번트인 어쌔신과 싸우며 칼날이 눈앞까지 다가와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오히려 표정의 변화조차 없이 반격해가는 모습에 놀랍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UBW 판에서는 그다지 비중이 없던 라이더와 키레이가 이번 헤븐즈 필 스프링 송에서는 상상이상으로 많은 분량을 차지했는데요.
그만큼 저는 이 두 캐릭터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관람은 친구와 함께 둘이서 보러갔고, 개봉일 다음날이다 보니 영화관안에 사람이 많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정말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후 친구와 후기를 어찌나 공유했는지 집 가는 동안 한참을 얘기한 것 같네요.
무엇보다 중요한 1주차 특전이 있죠.
남주인공인 시로의 일러스트 아니면 여주인공인 사쿠라의 일러스트 2가지 중 랜덤 1를 얻을 수 있기에 저는 물론 사쿠라를 간절히 원했으나......
..........꿈이라고 믿고 싶네요.
이 와중에 제 친구는 원하던 사쿠라가 떠버렸습니다.
물론 안될 것 같았지만 교환을 제안했고 당연하게 거절 당했죠.
그렇기에 차라리 가지지 못 할 거 사진이라도 찍자는 마음으로 사쿠라 일러스트 카드를 건네받아 한참을 감상하다 겨우 사진 1장만 찍고 돌려주었죠. 허허
아무튼 꼭 해드리고 싶은 말은 정말 무조건 보러 가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헤븐즈 필 1장, 2장을 보셨다면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진짜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습니다. 때문에 돈이 아깝지 않은 작품이므로 저는 나중에 또 한번 친구와 관람하러 가기도 약속했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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