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명이 넘는 격투가들이 오로지 최강의 칭호를 얻기 위해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만화 켄간 아슈라. 등장인물이 워낙 많아서 캐릭터 간의 파워밸런스를 정확히 측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어떤 전개로 이어질지가 미지수인 것이 작품 최대의 특징이라 할 수 있죠.

 

 

바키와 함께 상남자 만화(?)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전 켄간 아슈라가 훨씬 재밌었던 것 같네요. 최근 켄간 오메가로 조금 뇌절을 거듭하는 느낌이 살짝 드는 것 같긴 하지만.... 어쨌든.... 오늘은 총 32명의 투사들의 전투력을 제 나름대로 티어별로 나누어 강함의 수준을 정리해보기로 하였습니다.

 

SSS(세계관 최강자 라인)

쿠로키 겐사이, 무테바 기젠가,(+도키타 니코,)

 

[도키타 니코>=쿠로키 겐사이>=무테바 기젠가]

 

 

쿠로키 겐사이는 말할 것도 없이 권원 시합의 우승자라는 칭호 한 번으로 설명이 끝나죠.

전 켄간 아슈라를 보며 오마가 결승전에 올라가면 분명 그 상대는 라이벌 격인 키류 세츠나일 거라고 생각했기에 16강전에서 오마처럼 각성한 세츠나가 쿠로키를 이기고 올라갈 거라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압도적인 최강자였죠....

 

기젠가도 설명이 딱히 필요 없겠네요.. 진심으로 싸우면 토너먼트 때에 와카츠키와 오마는 분명히 이길 수 있었겠죠. 그저 용병이라는 본업 때문에 기권했기에 강함자체는 최상위급이 맞다고 봅니다.

 

니코는 현재는 죽었지만 오마 피셜 자기가 아는 인간 중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작가님 또한 권원 시합에 니코가 참전했다면 우승도 가능하다는 말이 있던 것으로 보아 최소 쿠로키와 비슷한 실력이거나 더욱 위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SS

, 쿠레 라이안, 카노우 아기토,도키타 오마(최종 각성 기준), 하츠미 센, 와카츠키 타케시

 

[쿠레 라이안>=카노우 아기토>=도키타 오마>하츠미 센>와카츠키 타케시]

 

 

오마는 최종 각성에 한해서 SS급인데요. 대략 라이안전 이후~쿠로키전까지의 시기의 오마로 보아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카노우가 라이안 보다 강하다고 생각하시는데 제가 보았을 때는 오히려 오메가까지 보았을 때 둘이 직접 붙어본 적은 없지만

라이안이 더 강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오메가 기준으로 라이안이 떡상하면서 오마조차도 매번 라이안과의 대결에서 뒤처지고 있으며, 라이안 본인 또한 계속 각성하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앞으로의 행보에 따라서 세계관 최강자 라인까지도 노려볼 만하다고 여겨집니다.

 

SS급 멤버에서 유일하게 8강에서 떨어진 하츠미 센을 넣은 이유는 오마와 4강에서 맞붙은 와카츠키를 한 번 이긴 전적이 있기에 권원 시합 4강급의 준하는 실력을 가졌다고 판단해 SS급으로 넣어보았습니다.

 

S

키류 세츠나, 율리우스 라인홀트, 미카츠치 레이, 이마이 코스모, 가오랑 왕서왓

 

[키류 세츠나>율리우스 라인홀트>=미카츠치 레이>이마이 코스모>가오랑 왕서왓]

 

사실 나름 세츠나도 오마의 라이벌인데 SS급으로 넣을까 고민했지만

준결승 전 오마와의 싸움에서 보여준 퍼포먼스에 비해서 많이 안타깝게 패배했던 것 때문에 한 단계 낮은 S클래스에 등급 되었습니다.

 

사실 키류 세츠나는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운 느낌이 드는데요. 오마 VS세츠나 전은 개인적인 싸움이 아닌 토너먼트 안에서의 대결로 성사되는 걸 보고 싶었는데 안타깝습니다. 전 오히려 세츠나도 오마처럼 각성해서 결승까지 올라오는 전개로 갈 줄 알았는데 16강에서 탈락한 걸보고 진짜 눈을 의심했습니다.

 

그래도 S급 이하부터 중에서는 세츠나가 독보적인 최강이라 생각합니다. 굳이 호적수를 꼽아보자면 미카츠치 레이 정도밖에 없겠네요. 레이도 권원 시합 최고의 스피드로 나름 강자 측에 들어가지만 쿠로키와의 싸움에서 8강인데도 불굴하고 16강 전에서 붙은 세츠나의 발끝에도 못 미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패배했죠. 심지어 일부러 끝낼 수 있는 경기를 쿠로키가 일말의 동정심으로 기술을 키워주기 위해 봐주기도 한 반면에 키류 세츠나는 16강 전에서 쿠로키가 도박수를 쓸 정도로 몰아붙이며 끝내 손 한쪽을 박살 낸 것에 비해 확실히 세츠나 보다 아래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만화 한정이긴 하지만 라이안과 잠시 맞붙을 뻔했는데 주먹을 쉽게 잡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암묵적으로 라이안이 더 강하다는 것을 암시하는 장면도 있었죠.

뭔가 강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하기에는 보여준 행적이 많이 안타까운 캐릭터입니다.

 

율리우스는 카노우가 인정한 강자 중 한 명으로 비록 대진운이 망해서 와카츠키에게 패배하긴 했지만 세계관 최강의 피지컬 하나만으로 S급에 충분히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마이 코스모는 사실 S급으로 너무 올린 건가 싶기도 하지만 나름 8강 멤버이니 만큼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력을 쓰지 않은 오마에게 손쉽게 패배하긴 했지만 미카츠치 레이와 카노우가 강하다고 인정한 아코야를 이긴 것 때문에 많이 떡상하긴 했죠.

 

가오랑은 쿠로키를 빼고 유일하게 카노우를 몰아붙였던 행적이 있습니다. 작중 초반만 해도 카노우는 너무 강력한 힘 때문에 완벽한 승리를 목적으로 자신에게 속박을 걸고 싸웠지만 가오랑을 타격만으로는 이기지 못하여 자신의 신념까지 깨가며 그라운드로 바꿔 가오랑을 겨우 이겼죠. 켄간 아슈라가 외국인 캐릭터에게는 가차 없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는데 그럼에도 가오랑은 외국인 캐릭터 중에서도 가장 선방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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