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축구는 살인이다, 자 쓰레기죠? 미친 축구 애니<블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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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8-bit

장르:스포츠(축구), 서바이벌

회차: 24화(예정)

https://laftel.net/item/41090

블루 록 - 라프텔

리뷰 1,077개가 인증한 평점 4.8의 스포츠을 보고싶다면? 바로 여기. #성장 #배틀 #경쟁 #스포츠 #경기장 #만화 원작. "블루 록"세계 제일의 에고이스트가 아니면, 세계 제일의 스트라이커가 될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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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블로그로 돌아왔습니다. ㅎㅎ.....

"자 쓰레기죠?"

"왕의 앞에 서지마라"

"잉태해라 나의 골을"

"나에게 축구는 살인이다"

이 수많은 명대사를 뽑아낸 작품 블루록이 최근 12화까지 방영되면서 엄청 인기인데요.

마침 방영시기가 카타르 월드컵이랑 겹치기도 해서 대중의 축구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많은 수혜를 얻은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감히 제가 이 작품에 대해 말하자면 첫 인상 (병맛 애니겠지?)

다 본 후 (스토리 너무 잘 짜여져 있고, 계속해서 몰입해서 보게 되는 갓만화)

블루록을 아직 안 보셨다면 저의 간단한 스토리 소개를 보고 매력이 있다고 느껴지시면 꼭 한 번 봐주세요! 스포는 없습니다...ㅎ

그저그런 고등학교 축구부 스트라이커 이사기는 전국 대회 참가 여부가 달린 경기에서 패배하며 월드컵 우승이라는 자신의 꿈이 무너지게 됩니다. 이것이 1화의 시작

그런데 오잉? 하루아침에 평생을 바쳐온 꿈이 무너진 이사기는 편지를 받고

편지가 온 시설로 향하는데 그곳에는..........

전국의 유망주 스트라이커 300명이 총 집합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호스트로 보이는 남자가 나오고......

대충 요약하자면 일본 월드컵 우승 한 적 없음=> 일본 축구 쓰레기=>역대 최고 선수들은 모두 에고이스트=>그니까 너희 300명 중에 최고의 에고이스트 한 명 뽑을게=>아 근데 나머지 299명은 탈락하면 일본 국대 영원히 불가능

이란 흐름입니다. 정말 미쳤죠? 네 근데 이렇게 미쳤는데 너무 재밌습니다. 300명 중 단 한 명이 살아남는다는 긴장감 이것이 이 애니를 몰입해서 볼 수 있게 해주는 최대의 장치라고 할 수 있죠.

아무튼 블루록 만화의 방향성은 이제까지와의 스포츠물에서 볼 수 없었던 “개인주의”를 강조합니다. 1화 초반부 주인공 이사기는 “그래 축구는 11명이 하는 스포츠야”라는 대사를 합니다. 보통 스포츠 만화의 정석은 열혈 주인공이 팀을 이끌어 모두가 힘을 합쳐 싸워나가는 순번이라면 블루록은 이미 팀과 함께 힘을 합쳐 싸워온 주인공이 최종적으로는 패배를 하게 되어 꿈이 무너지고, 이후 단 한 명의 에고이스트가 되기 위해 각성하여 홀로 싸울 수 있는 플레이어가 되어가는 과정입니다. 네 정석 스포츠물과 정반대의 전개이죠.

이점 또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스포츠물의 새로운 소재이기도 해서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 포인트입니다.

참고로 저는 축구는 팀플이라고 생각하는 파입니다만 본 작품의 등장하는 에고 진파치(스트라이커 300명 모은 호스트)의 대사 “축구는 11명이서 하는 스포츠가 아니라, 상대보다 득점을 많이 내는 스포츠다”라는 말이 기억에 남네요. 순간 저도 이 캐릭터의 사상이 어딘가 잘못되어있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을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없을 정도로 말문히 막히는 언변이었습니다. (줸장 캐릭터한테 과몰입해버렸다고 칙쇼!)

여러분은 어떤가요? 스포츠 물에서 팀플레이 따위 개나 줘버리고 오로지 압도적인 스트라이커 한 명만을 뽑아내기 위한 서바이벌 물 블루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