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소맨 6권 "폭탄의 악마" 레제
지난 5권의 후반부 등장한 새로운 캐릭터 레제가 메인으로 나온 이번 6권의 표지입니다.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아서 아마 레제는 덴지가 속한 데블헌터의 주 적인 "악마" 세력에 가담하는
전력인 것으로 예측되네요.
그나저나 레제도 덴지와 마찬가지로 인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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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는 "총의 악마"의 명령으로 체인소의 심장을 회수하기 위해 일부러 덴지에게 접근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폭탄의 악마"였고, 덴지처럼 몸에 있는 안전핀(?)을 뽑자 본격적인 악마의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악마는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일수록 힘이 강하다는 설정이기에 테러나 살상용으로 사용되는 폭탄인 만큼 레제는 매우 강하게 비칩니다. 덴지를 순식간에 반격할 틈도 없이 전투불능으로 만들어 버리고, 이후 공안에 스스로 쳐 들어가 2반의 데블 헌터들을 홀로 몰살시켜버립니다.
결국 아키가 나서서 미래의 악마와의 계약으로 얻은 "미래예지"를 통해 레제의 공격을 예측해 피하며 싸우지만 어디까지나 짧은 순간의 미래만 볼 수 있기 때문에 한 합이라도 잘못되는 순간 바로 죽을 것이라고 직감합니다.
제 4과의 신입 "상어의 마인" 빔과의 협동으로 다시 한번 레제에게 달려가는 덴지
체인을 활용해 싸우라는 말을 듣고 빔의 입에 체인을 자갈처럼 물려 조종하려 합니다.
정말 덴지다운 발상이네요. 여기서 천사의 악마가 말한 의도는 저게 아니라 양손으로 체인을 건물로 날려 날아다니며 싸우라는 뜻이었다는.....
천사의 악마가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자신은 이제 살아가는 것에 미련이 없다며 죽음을 택하려 하지만 아키는 자신의 수명을 다시 한번 깎아먹게 하여 그녀를 죽음으로부터 구해냅니다.
히메노의 죽음 이후로 동료의 죽음에 대해 트라우마가 생긴 아키를 표현해낸 장면 같네요.
덴지는 정말 역대 소년 만화 주인공 중에서 가장 4차원 성격의 캐릭터인 것 같습니다.
자신이 속한 데블 헌터의 일보다 미소녀와 함께 살아가고 싶어 하는 모습 다른 소년 만화에서 과연 주인공이 이러는 장면이 또 있을까요?
본론으로 돌아와서 레제는 덴지와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를 죽일 기회가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던 것으로 보아
덴지는 그녀가 자신을 좋아하기 때문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밝혀지는 진실로는 레제는 사실 인간이었지만 소련 정부에 의해 비밀리에 진행된 실험에 의해 살인 병기가 되어 버린 비운의 인물이었죠.
레제는 다시 한번 덴지를 만나기 위해 약속 장소로 가고 있었지만 뒤쫓아 온 공안 소속의 마키마에게 걸려들면서 처참하게 죽음을 맞이합니다.
마지막 순간 덴지를 떠올리며 자신도 학교에 가본 적이 없다 말하는데 너무 안타까운 에피소드였네요.
이번 <체인소맨> 6권은 현재까지 나온 전투씬 중에 가장 잔인한 연출이 많이 나왔습니다.
제 소견으로는 주술회전과 비슷한 뉘앙스의 세계관을 가졌지만 주술회전 보다도 더 잔인하고 고어한 연출이 많이 나오는 느낌이랄까요.
확실히 이번 화에서는 공안의 데블 헌터들이 떼로 죽는 장면이나 덴지의 사지 절단 레제의 머리통 절단 등등 고어한 장면이 적극적으로 그려졌기에 애니메이션으로 나온다면 99%의 확률로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통의 흔한 클리셰를 가진 소년 만화였다면 아마 레제는 죽지 않고 주인공 편인 덴지의 공안 소속으로 들어와
동료가 되는 흐름으로 전개되었겠죠?
하지만 다크 한 분위기가 깊은 체인소맨의 전개는 정말 꿈도 희망도 없는 것 같습니다.
얼른 다음 권인 <체인소맨> 7권이 한국에 정발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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