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수 8호>
귀멸의 칼날, 주술회전, 체인소맨 등등 최근 열풍을 불러오기 시작한 소년만화의 장르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하였는데요. 오늘은 이 분위기에 힘입어 호기롭게 등장한 신작 소년만화 작품 "괴수 8호"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발매 현황은 현재 국내는 2권까지 정발이 되었고, 국내 정발이 타 작품에 비해 매우 빠른 모습을 보여주어 국내에서 특히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괴수 8호를 접하게 된 것은 <친구 여동생인 나한테만 짜증 나게 군다> 4권을 구매하기 위해 서점을 들렀는데 그곳에서 우연히 만화코너를 둘러보다 괴수 8호의 표지와 간략한 스토리 설정을 보고 마치 무언가에 홀린 듯이 구매를 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끌린 이 작품의 설정은 소년만화의 주인공이 괴수를 물리치는 히어로가 아닌 히어로가 해치운 괴수의 시체를 처리하는 시체 처리반의 사원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더불어 주인공의 나이는 무려 32세의 나이, 중년스러운 모습으로 나오는데요. 이 점이 기존의 소년만화와는 다른 신선하고 색다른 느낌을 받아 더욱 눈에 띄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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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 8호를 감상해보자!
괴수가 존재하는 세계관 인간에게 유해한 이 괴수들을 처리하는 방위대 대원들은 시민들에게 "영웅" 취급을 받으며 수많은 환호와 존경의 대상으로 취급받습니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는 그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괴수와의 싸움 괴수 시체 처리반에 근무하는 주인공 카프카.
카프카는 과거 소꿉친구였던 미나와 함께 방위대가 되어 괴수들을 토벌하는 파트너가 되기로 약속했지만 현재에 와서 미나는 최강의 방위대원이 되었지만 자신은 괴수의 시체를 처리하며 겨우 생계를 유지하는 나날을 보내는 현실에 좌절합니다.
타 소년만화에서는 보통 주인공의 소꿉친구, 동급생 같은 캐릭터는 주인공의 능력치와 비슷한 상태에서 함께 성장해가는 것이 일반적인데 괴수 8호는 이미 둘의 격차가 엄청나게 벌어진 상태에서 주인공이 이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며 꿈을 좇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러는 와중에 괴수의 시체 처리 업무는 멈추지 않고, 카프카의 앞에는
18살의 젊은 신입사원 레노가 나타납니다. 레노의 등장을 통해 주인공 카프카의 심경의 변화를 주어 다시 한번 방위대를 목표로 나아가게 하는 역할을 수행하는데요. 주인공에게 큰 영향을 주는 인물인 만큼 앞으로의 전개에 있어서도 주연급 캐릭터가 될 것입니다.
카프카는 괴수에게 죽을뻔한 레노를 구해주며 자신 또한 위기에 처해 현장에 지원을 온 미나가 괴수를 처리하며 다시금 미나와의 격차를 느끼게 되지만 레노와의 만남을 계기 마지막 기회로 방위대원 시험을 치르기로 합니다.
그런데 방위대가 되기로 결심한 그날 밤 카프카는 병워에서 의문의 괴수를 먹어버리게 되고....
그의 전신이 괴수로 변해버리고 맙니다.
괴수로 변한 카프카의 힘은 그야말로 초월적이었으며 건물 크기의 괴수를 펀치 한 번으로 죽여버리며 위기에 처한 시민을 구해냅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괴수로 분류되는 카프카를 걱정한 레노는 방위대에 이 사실을 들키면 사형을 당할 거라며 위험하다 하지만 카프카는 그래도 방위대의 꿈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이후 카프카와 레노는 방위대의 시험을 치루지만 30대의 나이로 신체능력이 많이 떨어진 카프카는 레노와 같은 젊은 인
재들에게 뒤쳐지게 되고, 그 인재들 속에서도 압도적인 강함을 자랑하는 시노미야 키코루를 만납니다.
그녀는 모든 시험을 압도적인 기록으로 통과하며 역사상으로도 수준 높은 지원자가 많은 시험 속에서 모든 방면으로 가장 뛰어난 성적을 얻어 수월하게 끝나는 듯하였으나 시험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수수께끼의 괴수가 모습을 나타내는데요.
이 괴수에게 맞서며 키코루는 밀리지만 어디서나 압도적인 정점이 되어야 한다는 아버지의 가르침으로 인해 이 사상이 강박관념이 되어버려 온 경상을 입으면서도 죽을힘을 다해 싸워갑니다.
하지만 결국 괴수를 퇴치하는 데는 실패 이대로 시험장에 나타난 미확인 괴수에게 죽으려는 순간
카프카가 등장합니다!!
카프카는 키코루에게 잘 버텨주었다 말하고 방위대로 둘러싸인 시험장 안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괴수가 되기로 결정합니다.
카프카의 괴수화 모습으로 1권의 내용은 마무리됩니다.
괴수 8호 평가 리뷰
작품의 전체적인 세계관과 설정은 주술회전을 연상케 하고, 방위대라는 특정 집단은 마치 불꽃소방대의 특수 소방대를 떠오르게 하는데요.
타인의 곤란을 보면 주저하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뻗는 올바른 마음가짐과 뛰어난 추진력을 가진 주인공 카프카로 인해 매우 시원시원한 왕도적 전개를 보여줍니다.
1권부터 정말 재밌게 몰입해서 본 작품이며 30대 중년의 인물이 주인공이라는 설정이 좀 무리수가 아닌가 라는 생각도 하였지만 오히려 나이가 많은 주인공을 통해 다른 소년만화에서는 볼 수 없는 현실적인 측면과 고난에서 더 큰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술회전, 체인소맨과 함께 차세대를 이끌어 갈 대표 소년만화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았으며 어디서도 보지 못한 신선한 설정이 많이 등장하니 중간중간 지루할 틈 없이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소년만화의 광팬이라면 무조건 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작품! <괴수 8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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